2024년 브뤼셀 출장 셋째 날. 조용히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고, 초콜릿 거리에서 달콤한 쇼핑을 즐긴 후, 벨기에 대표음식인 홍합요리로 하루를 마무리했다.
브뤼셀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, 출장 중 틈틈이 도시를 둘러보는 사람들에게도 도보로 즐길 수 있는 루트를 소개하는 후기가 되었으면 한다.
☕ WoodPecker 카페 – 따뜻한 실내와 안정적인 맛


호텔에서 간단히 조식을 마친 후, 동행자분이 커피를 사주신다고 하셔서 브뤼셀 전역에 체인으로 운영되는 ‘WoodPecker’ 카페를 방문했다.



브런치와 커피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며, 실내는 유럽 11월의 추위를 잊게 할 정도로 따뜻했다. 창가석에 앉아 도심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커피를 즐기기에 제격이었다.
QR 코드 메뉴와 영어 안내가 잘 되어 있어, 불어를 못해도 주문이 어렵지 않았다. 전체적으로 메뉴 퀄리티는 평타 이상, 커피 맛도 무난한 편이었다.
🍫 생위베르 갤러리 초콜릿 쇼핑 – 브랜드별 매력 비교

저녁 식사 전, 동행자분과 함께 브뤼셀의 명물 ‘생위베르 갤러리’를 찾았다. 저녁이 되자 조명이 들어오며 초콜릿 스트리트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펼쳐졌다.
1. La Belgique Gourmande


- 주소: Rue de la Colline 9, 1000 Bruxelles
- 운영시간: 9:00–23:00



초콜릿 세트가 5개 30유로 등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 제품이 많았다. 밀크초콜릿, 쿠키, 아몬드 초콜릿 등 구성이 다양하고, 선물용 틴케이스도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었다.
2. Chocolaterie Mary






- 주소: Lombardstraat 28B, 1000 Bruxelles
- 운영시간: 10:00–18:00
벨기에 왕실에 초콜릿을 납품하는 고급 브랜드로, 아시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. 틴케이스 세트는 약 35유로로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맛을 모두 갖춘 제품이었다.


회사 동료분들에게 전달할 초콜릿으로는 가격대가 좀 나가는 편이긴 했지만 한번 시식해보고 싶은 맛이 있다면 낱개로도 구매가 가능했다.
테스트를 해본 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줄 용도의 고급 초콜릿으로 구매하긴 좋을듯 했다.
3. NEUHAUS (노이하우스)



- 주소: Rue de l'Etuve 44, 1000 Bruxelles
- 운영시간: 9:00–22:00
매장 규모가 가장 크고, 입장 시 고급 초콜릿을 통째로 시식할 수 있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.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어드벤트 캘린더(50~80유로), 트리박스 등 선물용 패키지 구성도 다양했다.



노이하우스 또한 마리 초콜릿과 같이 낱개로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.

결국 구매는 첫 번째 매장 La Belgique Gourmande에서 했는데, 가격 대비 양이 많고 선물하기에도 부담 없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.
🦪 Chez Leon – 브뤼셀 대표 홍합요리 레스토랑



- 주소: Rue des Bouchers 18, 1000 Bruxelles
- 영업시간: 12:00–23:00
브뤼셀에서 홍합요리로 가장 유명한 식당 중 하나인 ‘쉐즈 레옹(Chez Léon)’ 방문. 건물 전체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으며,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.
📋 주문 메뉴






- 홍합탕
- 홍합치즈그라탕
- 감자튀김 (스몰)
- 레옹 생맥주
홍합탕은 추운 날씨에 최고의 궁합이었고, 치즈그라탕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인상 깊었다. 맥주는 ‘스몰’ 사이즈도 꽤 컸고, ‘라지’는 말 그대로 대형 사이즈이니 참고하자.

전체적으로 맛, 양, 가격 모두 만족스러운 편이었고 인기 매장이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분위기가 전해져 눈치가 조금 보일 수 있다.
화장실은 2층에 있으며, 브뤼셀 기준에서는 깔끔한 편이었다.
👶 오줌싸개 소년 & 기념품 쇼핑


저녁 식사 후, 브뤼셀을 처음 방문한 동행자를 위해 오줌싸개 소년 동상도 들러보았다. 밤 10시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인기 명소였다.


동상 근처의 기념품 가게에서는 마그넷 6개 10유로 등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고, 병따개 마그넷, 맥주 기념품 등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적당했다.
야경 속의 그랑플라스는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고, 크리스마스 장식이 하나둘씩 들어선 모습에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.
🔎 자주 묻는 질문 (FAQ)
- Q. 브뤼셀 초콜릿 쇼핑은 어디가 좋나?
- A. 생위베르 갤러리 내 NEUHAUS, Mary, La Belgique Gourmande 등. 가성비를 따진다면 Gourmande, 고급스러움을 원한다면 Mary 추천.
- Q. Chez Leon은 예약이 필요한가?
- A. 매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일반 시간대에는 대기 없이 입장 가능. 단, 주말 저녁에는 예약을 추천한다.
- Q. 오줌싸개 소년 동상 근처 기념품은 저렴한가?
- A.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, 마그넷 6개에 10유로 등 실속 있는 구성도 많다.
- Q. 브뤼셀 카페 추천은?
- A. WoodPecker는 체인으로 시내 곳곳에 있으며, 커피와 브런치를 함께 즐기기에 좋은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다.
📌 다음 글 예고
다음 포스트에서는 브뤼셀 출장 4~5일차 일정 중 방문한 맛집과 현지인 추천 레스토랑, 중식당, 야시장 스타일 먹거리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. 출장 중 식사 고민이 많은 사람이라면 실패 없는 식당 루트로 도움이 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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